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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골든밸리 송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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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12-28 19:44 조회6,2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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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골든밸리 송년회

 

27일 골든밸리 지하연회장에서는 입주자와 입주자 가족 종사원 200여명이 한데 모여 송년회를 개최 즐거운 한자리를 가졌다. 이날 연회는 올해 5월 「제3회골든밸리 효 한마음 잔치」 이후 처음으로 갖는 행사로 매년 다양한 행사가 많았던 골든밸리에서는 입주자 어르신을 물론 종사원 모두 참으로 그 기쁨이 남달랐다. 이날 송년회에는 감사장 전달식과 지난 제8회 작품전시회 공모전에 입상한 우수작품 출품자의 시상식 이 있었고 1부 식순으로는 골든밸리 원장 이연우 선감의 송년축사, 케이크커팅, 건배제의가 2부 축하공연은 외부 축하공연과 종사원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감사장 전달식의 감사장은 그간 골든밸리에 후원과 사회복지연계 사업을 해왔던 장현순 회장과 평소 과일 도매업을 하면서 매번 우리 어르신께 과일후원을 해준 김정숙님에게 전달되었다.

 

작품전시회 작품 시상은 단체상부문과 개인상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되었다. 단체부문은 미술프로그램 닥종이 공예시간에 출품된 ‘사물놀이’와 ‘등’이란 작품이 대상과 우수상으로 시상,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비즈공예 시간에 출품된 ‘액세서리’는 금상으로 시상되었다.  개인부문은 기능상, 환경상, 독창성상으로 나뉘어 각각 시상이 쥐어졌다.

 

이날 송년축사에서 골든밸리 원장 이연우 선감은 후원자에 대한 감사와 이번작품전시회 수상자에 대한 축사 그리고 올 한 해 동안 같이해온 모두에게도 그간 노고에 감사를 표 하였다. 이어 여야당의 대립으로 어려운 국내복지정세와 질병확산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이 많았었지만 앞으로도 올해와 같이 최선을 다한다면 모두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격려와 다짐으로 연회에 참석한 모두에게 갈채박수를 받아내었다.

 

2부 축하공연은 민족예술총연합회에서 대금과 색소폰 축하공연 이어 종사원들의 공연이 입주자들의 장기자랑이 이 있었다. 오랜만의 무대공연과 관람에 연회에 있는 모든 사람이 즐거워했는데 특히 종사원들의 공연은 KS 콘텐츠사의 의상 협찬으로 그 즐거움이 더해졌다.

 

 

     

    

송년회에서 골든밸리 이연우 선감이 낭독한 ‘어느 노모가 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 연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이글에 담긴 노모와 같은 여러분의 부모님의 바람을 들어주시는건 어떨까요? 행복이란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는것 같습니다.

 

아들아

 

결혼할때 부모 모시는 여자 택하지 말아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말아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거든 네 속상한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말아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고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게 약이란걸 백번 곱 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말아라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해서 네 엄마만큼 아니지 않겠니

 

아들아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가 아니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 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은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

 

네 생일 여태까지 한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 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적 없는데

 

네 아내 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눈물 아렷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하려므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거란다

 

 

내 아들아

내 피눈물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에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지 않으리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에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바쳐 온 부모다

 

이제는 에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의 에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거 너희들이 헤쳐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미처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걸

너희도 좀 이해해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 조금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되겠니?

 

잔소리 가치관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렴..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게 약이란다.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건 너희의 행복이란다

 

그러나 너희도 늙은 어미 아비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다오 손자 길러 달라는 말 하지 말아라

 

너 보다 더 귀하고 이쁜 손자지만 매일 보고 싶은

손주들이지만 늙어가는 나는 내 인생도 중요하더구나

 

강요하거나 은근히 말하지 말아라

날 나쁜 시에미로 몰지 말아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네 자식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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